세계관 최강의 팰진팰 글

 

(대충 평화로운 헌터협회 건물 분위기를 묘사하는 내용)

맨날 똑같은 옷을 입고 다니는 진이 지나가다가 잘생기고 멋진 패리
스톤을 본다.

진:뭘 그렇게 열심히 하고 있는 거야?

패리스톤:진씨가 저에게 말을 거시다니 정말 별일이군요

진:뭔가 나쁜 짓을 꾸미고 있는 표정이라서.

패리스톤:진씨가 생각하는 그런 것은 전혀 아니니 안심하세요. 그냥 헌터협회에서 개최하는 저퀄 합작에 제출할 글을 쓰고 있었어요.

진:너도 그런 쓸데없는 짓을 하냐?

패리스톤:무슨 말씀이세요, 이거 1등 하면 네테로씨가 어마어마한 상품을 준다고 했단 말이에요.

진:그래 봤자 그 영감탱이가 정말 쓸만한 것을 줄 거 같아? 그런 거 그만두고 나랑 재밌는 거 하자.

패리스톤:진씨가 저를 유혹하다니 별일이네요. 좋아요♥ 뭐 하고 놀까요?

(대충 진과 패리스톤이 뜨겁게 메챠쿠챠 사랑을 나눈다는 내용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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빈즈:라는 내용으로 제출하신 거 맞죠? 

패리스톤:최대한 저퀄로 써봤는데 다른 분들이 보기에 여전히 수준이 높을까요?

빈즈:아뇨. 그게 문제가 아니라...혹시 진씨한테는 동의 받으셨어요?

패리스톤:하하 빈즈씨도 참 이상한 말씀을 하시네요. 실종 중인 사람의 동의를 어떻게 받아요?

빈즈는 세상에 뭐 이런 놈이 다 있지 라는 표정으로 패리스톤을 쳐다봤다.

패리스톤은 반짝반짝 빛나는 상큼한 표정으로 말했다.

패리스톤:어차피 실종 중이라 모를 테니 걱정 마세요~ 전 바쁘니 이만 가볼게요.

빈즈:(이거 정말 이대로 괜찮을까)

네테로는 저퀄 합작 1등을 패리스톤으로 뽑았다.

-며칠 후-

(대충 폭풍전야 느낌의 무슨 일이 일어날 거 같은 헌터협회 건물의 분위기를 묘사하는 내용)

헌터협회 게시판에 걸린 패리스톤의 작품을 발견한 진이었다.

진:이건 또 뭐야?

빈즈:앗, 진씨 정말 오랜만이에요. 아아 그거요? 저는 패리스톤씨를 말렸습니다만.....

진:이 미친 자식. 오늘이야말로 가만두지 않겠어.

화난 모습으로 부회장실로 올라가는 진을 보며 빈즈는 패리스톤의 명복을 빌었다.

진:야, 패리스톤.

패리스톤:앗 진씨 오셨어요♥

진:우리 비밀연애라고 했잖아~! 게시판에 걸려있는 거 대체 뭔데?

패리스톤:아 그거요, 그냥 재미로 쓴거고 일종의 위장이에요 위장~그런 거를 썼으니 진씨가 확실하게 저를 싫어한다고 생각할 거에요.

진:아 그런 거였어? 역시 우리 패리스 똑똑하다니까. 가만두지 않겠어♥

패리스톤:아잉 진씨~~

(대충 진과 패리스톤이 뜨겁게 메챠쿠챠 사랑을 나눈다는 내용)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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빈즈:라는 내용으로 제출하신다는 거죠? 정말 반전의 반전이네요. 읽기 힘었들지만....

토할 거 같은 표정으로 패리스톤을 바라보는 빈즈였다.

패리스톤:네 맞아요.아참 진씨의 동의는....

빈즈:네네~ 다 알고있어요. 마감하시느라 수고하셨어요. 저는 잠시 화장실좀 갈게요

화장실을 향하는 빈즈를 바라보며 패리스톤은 조용히 미소지었다.

(대충 속편의 암시와 또다른 반전의 복선을 가미한 완벽하고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내용)